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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28, 남)

연세대 졸업, 외국계컨설팅 맥킨지 재직 후 


멘탈웰니스(정신건강) 분야의 IT 서비스를 창업하였습니다.

평소 행복에 대한 관심이 많아, 부끄럽지만 혼자 철학적인 
주제로

글도 써보고, 가는 비행기표만 끊어 훌쩍 한두달씩 
혼자 여행을 가서

다른 문화도 경험해보고, 행복과 심리 
관련 서적들에 파묻혀

지내 보기도 했습니다.



행복과 감정에 대해 감히 안다고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전문심리상담, 심리학, 뇌과학 등의 
분야를

공부하였고, 속깊은 주제들에 대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연습을 많이 하였습니다.



가르치는 입장이 아닌, 진솔한 소통의 장을 열어주는


MC같은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Q. 진행하시는 모임 (나에게 맞는 성숙한 연애가치관 찾기)의

주제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죽는 순간에 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마지막으로 떠오르는 
기억은
누렸던 부귀영화나 사회적 명예가 아닌 사람들과의 관계라고 생각해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애틋한 추억과 친구들과의 소소한 일상이요.
특히, 일생을 함께 보낼 배우자는 내 삶의 대부분을 정의하겠죠.

너무도 다른 환경에서 자라 나와는 다른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과
삶을 조율해나간다는 것은 머나먼 이국땅에 
정착하는 것, 혹은 진로를

바꾸는 것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쉽지 않은 과제일 거예요.

저에게도 사랑은 항상 어려운 과제였어요. 지금의 감정은 
잠깐의

설렘일지 혹은 소울메이트의 징표일지? 이 다툼은 
좁힐 수 없는

가치관의 차이일지 노력해서  극복해야 할 
어려움일지?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감정적으로는 서운한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사랑을 반듯한 과자처럼 재단하고 싶지는 않지만, 저만의 
나침반을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다른 관점을 이해하고 싶어요.

상대방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고민하고, 배려하면서도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는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이요. ‘사랑'이라는 비이성적인 감정과 관계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게 그 
시작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Q. 가장 특이한 경험을 얘기해주세요

남아프리카에 혼자 한달 배낭여행을 다녀왔었어요. 현지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서, 관광객이 한 명도 없는 
흑인밀집지역의 현지인 집에 무료로 얹혀 살면서

현지의 
에이즈 문제를 돕기 위한 미니 프로젝트도 하고, 귀여운 7살 아이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기도 했어요. 아직도 그 가족과 
종종 연락하고 지내요 :)

Q. 가장 부끄러운 모습이 뭔가요?

저는 감정이 얼굴에서 다 드러나요. 조금만 당황하거나 
쑥쓰럽거나 화나면

얼굴이 시뻘게지거든요. 직장에서 미팅 중에, 혹은 친구나 연인에게 여과 없이

감정을 다 보이는 거 같아서 부끄러울 때가 종종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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